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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부정행위를 하는 것 같아서 상간녀 소송을 준비하기 위해 나름대로 증거를 수집했는데요, 이 정도면 충분할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됩니다. 여기서 위자료소송을 준비하기 위한 증거수집 방법을 다시 한번 안내해 드려볼까 합니다.
부정행위 불륜 증거의 대부분은 당연히 남편의 스마트폰 (핸드폰 휴대폰)에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그 사람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4시간 몸에 지니고 있는 물품이고 그의 생활이 속속들이 기록되고 있으니까요. 과거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이전까지는 이메일로 상간녀와 남편, 상간남과 아내가 다정한 이메일을 주고받은 목록을 구할 수 있긴 했습니다만, 요즘엔 이메일은 공적인 알림 용도로 주로 사용되고 있을 뿐 제대로 된 부정행위 자료는 건지기 어렵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이 패턴이나 비밀번호로 잠겨 있는 경우가 아주 많으니 그 부분은 원고가 되실 분이 스스로 해결하시는 수 밖에요...간혹 부정행위를 추궁하다가 남편이 스스로 비밀번호를 풀어주는 경우도 있긴 하니까요.
아무튼 스마트폰에서 증거를 샅샅이 찾아내야 합니다. 상간녀(상간남)와 주고받은 문자메세지, SNS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며 다정하게 오고간 내용을 캡쳐하면 됩니다. 카톡이 너무 길어서 캡쳐하기도 힘들 정도라면, 카톡을 넘겨가면서 동영상으로 촬영을 해도 좋습니다.
한편 간혹 상간녀와 찍은 사진이 저장된 것을 발견해낼 수도 있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영장에서 둘 다 수영복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이 발견되었거나, 같이 해외여행가서 껴안고 찍은 사진, 스킨십하는 사진, 더 나아가 심하게는 침대 위에서 속옷만 입고 있는 사진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위와 같이 남편(아내)의 휴대폰(핸드폰 스마트폰)은 부정행위 증거를 찾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출처이지만, 안타깝게도 보안에 너무나 철저하여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알 수 없게 되었다거나, 배우자가 화장실에 갈 때나 샤워할 때도 핸드폰을 들고다니는 등으로 핸드폰으로는 증거수집이 어렵다면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내용이 길어지므로 다른 방법은 다음 글에 또 소개하겠습니다.
